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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드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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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8. 22:10 취미

신작 영화 '신과 함께- 죄와 벌' 이제야 관람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꼭 봐야 한다고 해서... 시간을 내어 어제 영화보러 갔습니다.

'신과 함께-죄와 벌'

이 작품은 주호민 작가의 유명웹툰이 원작입니다.
(원작과 많이 다르다는 얘기도 전해들었습니다)
저는 일단 원작웹툰을 전혀 보지 않은 관객이라...


저승법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사후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거쳐야만 한다.

살인,나태,거짓,불의,배신,폭력,천륜


7개의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무사히 통과한 망자만이 환생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


직업이 소방관인 '김자홍(차태원)'은 죽음을 맞이하고 차사 3인방을 만난다.

'귀인'이라며
그를 7개의 재판을 통해 인간으로 다시 환생시켜 줄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된 자홍...

김차홍역 (차태현)

소방대원으로 한 아이를 살리고 순직한 김자홍.
그는 19년만의 귀인이 되어 데리러 온 삼차사와 함께 저승에서의 49일의 심판을 받게 된다.
7가지 죄악에 대한 심판을 무사히 통과하면  다시 환생할 수 있지만 살아가면서 살인,나태,거짓, 불의,배신,폭력 그리고 천륜이라는 죄악을 하나쯤 저지르지 않은 사람은 없을테니 평범한 인간들이라면 멀쩡한 몸으로 이 지옥들을 통과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19년만에 등장한 정의로운 귀인이라는 자홍의 신분은 48번째 망자를 호위하게 된 강림, 해원맥,덕춘 삼차사에게 자신들 역시 환생할 수 잇는 기회를 코 앞에 가져다 줄 존재이기에 어느때보다 최선을 다하게 된다.
하지만 각각의 지옥의 관문을 통과할 때마다 자홍의 숨겨진 과거가 드러나면서 이들의 임무는 생각만큼 쉽지 않아지고 그의 가족에게 일어난 일로 인해 강림과 두 차사는 이승과 저승 모두에게 예상치 못한 일을 맞이하게 된다.
과연 자홍은 무사히 7개의 지옥의 재판을 통과하고 환생할 수 있을까...

'귀인'이라 분류된 자홍의 재판이 무사히 이뤄지도록 그를 보호/변호/동행하는 저승 삼차사와 죽음 이후 재판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자홍의 이야기입니다.

죽음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며, 소중하지만 잊고 있었던 것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영화라는 생각이듭니다. 특히나 쉽게 뱉어버린 말, 가벼이 흘려보냈던 순간들을 0.05배속으로 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고요.

마지막 지옥으로 나오는 천륜지옥이 가족, 특히 부모와 관련된 죄를 묻는 재판인 만큼 가족적인 메세지도 포함되어 있었다. 


신과함께를 보고 난 후,

지금 내 생활 속에서 무심코 내 뱉는 말,

부모님께 대하는 태도 등 많은 것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7개 죄악을 심판으로 지옥행에 대한 내용이었지만,

현재 우리가 삶을 살고 있을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신과함께 추천합니다.

꼭 한번 관람하셔서 자신을 다시 되돌아보면서

말과 행동 하나하나 좋은 모습으로 변화되도록 노력해 봅시다.

 

저 마지막 장면이 너무나 감동입니다.

눈물납니다.ㅠㅠ

제 옆에 있던 분은 남자분인데 훌쩍훌쩍 얼마나 우시던지...

웹툰을 안 보고 오니 더 좋다고들 하더라고요.

 

posted by 아름드름이